1.늙으면 병원이 아니라 도서관으로 가야 하는 이유
오늘 도서관에 왔습니다.
최근 도서관에서 문화센터를 이용하며 알게 된 할머니 아니 어머니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젊은 시절 영종도에서 근무를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인천공항이 생기면서 영종도가 근무지가 되었고 정년까지 마치셨다고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나이가 꽤 있어 보였습니다. 머리는 백발이고, 항상 도서관에 오실 때는 모자를 쓰시고 마치 학생처럼 백팩을 매고 오셨습니다. 어머니와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가장 생각하는 것은 늙으면 도서관에서 문화센터 행사에 참여하여 항상 활동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도 도서관 가는 것을 참 좋아 합니다. 초중고대학 시절에는 그리도 공부하기 싫어서 왜 가야하는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목적 없이 다녔지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 더 빨리 진리를 깨닮았다면 하는 후회가 남기도 합니다.
우리는 보통 나이가 들면 건강이 약해진다고 생각하며 병원을 찾습니다. 물론 의료적 관리가 필요하지만, 단순히 병원에만 의존하는 것은 완전한 해결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도서관으로 가는 것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도서관이 중요한지,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뇌 건강 유지와 치매 예방
나이가 들수록 신체뿐만 아니라 뇌도 노화합니다. 하지만 뇌는 근육과 마찬가지로 사용할수록 단련되는 기관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독서를 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낮습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니라, 뇌를 자극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사책을 읽으며 과거 사건을 되새기거나, 소설을 읽으며 등장인물의 심리를 이해하는 과정은 뇌 활동을 활발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인지 기능이 유지되고, 기억력이 감퇴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언어나 기술을 배우는 것도 뇌 건강에 매우 유익합니다. 도서관에서는 외국어 학습 자료, 강연 프로그램,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뇌를 끊임없이 자극하면, 노년에도 활기차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신적 안정과 행복감 증가
노년이 되면 젊었을 때와 비교해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고,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독서는 강력한 치유제가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몰입할 수 있고, 이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철학, 문학, 명상 관련 서적은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정신적 위안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삶의 경험이 많은 노년층은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젊었을 때 바쁘게 살아가느라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철학책이나 에세이를 통해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에는 다양한 취미 관련 책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 그리기, 정원 가꾸기, 요리 등의 취미를 새롭게 배울 수 있습니다. 새로운 취미를 가지면 삶의 활력이 증가하고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회적 교류와 고립 예방
노년기에 접어들면 직장이나 사회활동에서 멀어지면서 사회적 관계가 줄어드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도서관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서는 독서 모임, 강연, 취미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고,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손자, 손녀와 함께 도서관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함께 시간을 보내면, 가족 간의 유대감도 깊어지고, 자연스럽게 세대 간의 소통도 활발해집니다.
삶의 질 향상과 지속적인 성장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배우는 것을 멈출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자세가 삶의 질을 높이고, 더 의미 있는 노년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평생 학습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기기를 배우고 싶다면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책을 읽거나, 관련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는 역사, 철학, 예술 등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공부하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거나,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태도를 가지면, 나이가 들어서도 활기차고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의료비 절감과 건강한 노년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신체적인 건강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서와 학습을 통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면 면역력이 향상되고 질병 발생 위험이 낮아집니다.
또한 도서관에서는 건강 관련 도서나 강연을 통해 올바른 생활 습관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명상의 중요성 등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건강 관리 능력이 향상됩니다. 이는 결국 병원을 덜 찾게 만들고,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결론
도서관에서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년을 보내자
나이가 들수록 병원이 아니라 도서관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독서는 뇌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적 안정감을 주며, 사회적 교류를 늘리고,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물론 병원도 필요하지만, 단순히 몸을 치료하는 것만으로는 완전한 건강을 얻을 수 없습니다. 마음과 정신이 건강해야 신체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보다 풍요로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병원이 아닌 도서관으로 가는 습관을 들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