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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마트 그리드 사업하는 기업, 어디까지 알고 계셨나요?, 국내 스마트 그리드 사업 기업 분석, 마무리: 앞으로 주목할 기업은?

by twotwo3 2025. 8. 3.

 

 

스마트 그리드 사업하는 기업, 어디까지 알고 계셨나요?

전기요금은 오르고, 전기차는 늘어나고, 기후 위기로 인해 재생에너지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변화 속에서 눈에 띄는 기술이 있으니, 바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입니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어떤 기업들이 이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지 제대로 아는 분은 많지 않죠.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 그리드가 왜 에너지 혁명의 핵심 기술인지, 그리고 어떤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지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 그리드란? 미래형 전력망의 정체

기존의 전력망은 단순합니다.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송전선을 따라 집이나 공장으로 이동하고, 소비자는 그냥 사용만 하면 됐죠. 하지만 문제는 전력 수요가 일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여름철 무더위에는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생산량이 들쭉날쭉합니다. 여기에 전기차, ESS, 태양광 발전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되면서 전력망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스마트 그리드는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전력을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 제어하는 지능형 전력망입니다. 다시 말해, ‘에너지에도 뇌를 달아주는 기술’이죠.

예를 들어,

  • 스마트미터를 통해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 AI가 수요를 예측해서 자동으로 발전량을 조절하며,
  • 전기차는 남은 전기를 저장하고 다시 판매(V2G)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가 스마트 그리드입니다.


국내 스마트 그리드 사업 기업 분석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누가 이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을까요? 단순히 전기를 만드는 발전 기업을 넘어, 통신, IT, 반도체, 전기차 분야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1. 한국전력공사 (KEPCO)

한국의 전력망을 관리하는 공기업으로, 스마트 그리드 사업의 핵심 주체입니다.

  • 제주도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최초로 조성
  • 전국 1000만 가구 이상에 스마트미터 설치 추진
  • 자체적으로 KEPCO EMS(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
  • VPP(가상발전소), 수요반응(DR),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한전은 단순한 전력 판매를 넘어서 디지털 전력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 중입니다.

2. 한전KDN

한전의 자회사로, 전력 IT 전문 기업입니다.

  • AMI(스마트 계량), 송전 자동화, 분산형 전원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 배전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과 보안 기술 개발
  • 국내외 에너지 데이터 기반 AI 설루션 확대 중

스마트 그리드에서는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전KDN의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3. LS ELECTRIC (구 LS산전)

전력 자동화 장비의 강자입니다.

  • 스마트 배전반, 고압 인버터, ESS 제어 장치 개발
  • 건물/공장용 EMS 솔루션 보유
  •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그리드의 연결 지점을 공략 중

하드웨어 기술력이 탄탄하고, 재생에너지 확산과 함께 해외 수출도 늘고 있습니다.

4. LG CNS, 삼성SDS, SK E&S

이들은 IT기업이지만, 스마트 그리드 시장에서는 핵심 플레이어입니다.

  • LG CNS: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에너지 AI’ 개발
  • 삼성 SDS: 클라우드 기반 EMS, 전력 분석 시스템
  • SK E&S: 재생에너지 + ESS 연계한 BEMS(빌딩 에너지 관리) 구축

이처럼 ICT 기술과 에너지를 융합하는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스마트 그리드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5. 중소 스타트업

  • 그리드위즈: AI 수요반응(ADR) 설루션, 전력중개 플랫폼
  • 누리플렉스: 스마트미터 및 통신 모듈 공급
  • 에너넷: 소규모 전력 거래 플랫폼 운영

중소기업들은 특정 기술에 특화되어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외 스마트 그리드 선도 기업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스마트 그리드가 핵심 에너지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이 선도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Siemens (독일)

  • 세계 최대의 전력 자동화 기업
  • 배전 자동화, 스마트미터, AI 기반 EMS 전반을 포괄
  • ‘Siemens Spectrum Power’ 플랫폼으로 전 세계 수백 개 전력망 운영

2. GE Vernova (미국)

  • 전 GE 에너지 사업부
  • VPP, AMI, DR, EMS 등 스마트 그리드 전 분야 기술 보유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실시간 수요반응 시스템 운용 중

3. Schneider Electric (프랑스)

  • 빌딩 및 산업용 에너지 관리 세계 1위
  • EcoStruxure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 스마트 그리드 통합
  •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ESG 기반 스마트 에너지 확산

4. Tesla Energy (미국)

  • Powerwall, Powerpack, Megapack 같은 ESS 제품 보유
  • 태양광 지붕과 ESS를 연결한 가정용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개발
  • V2G(전기차를 전력 자원으로) 기술에도 앞장

스마트 그리드 사업, 왜 지금 중요한가?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기는 더 많이 쓰이고, 생산은 더 다양해졌고, 안정성은 더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1. 재생에너지 확대: 태양광, 풍력은 출력이 불안정 → 스마트 그리드로 통합 관리 필요
  2. 전기차 급증: 충전 인프라가 급격히 늘어나며, 전력 사용 패턴이 변화
  3. 분산형 발전 증가: 개인이 전기를 생산하는 시대, 이를 모아서 효율적으로 활용
  4. 탄소중립 압박: 전력망 효율화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수단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스마트 그리드’가 있습니다. 결국 스마트 그리드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새로운 에너지 사회의 인프라입니다.


마무리: 앞으로 주목할 기업은?

한국에서는 한국전력 중심의 공공 주도 모델에서 점차 민간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 전기차와 스마트 그리드를 연결하는 자동차 회사들
  •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업
  • 태양광, ESS와 전력망을 통합하는 솔루션 기업들

이러한 기업들이 앞으로 시장의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입니다.

🔍 만약 스마트 그리드 관련 투자나 진로를 고민 중이라면,

  • KEPCO, LS ELECTRIC, LG CNS, SK E&S 같은 상장 대기업 외에도
  • 그리드위즈, 에너넷, 누리플렉스 같은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도 꼭 주목해 보세요.

✅ 주목할 중소·신생 기업 (국내)

기업명특징
그리드위즈 DR 플랫폼,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제공
누리플렉스 스마트미터 및 통신 기술 보유, 해외 수출 강세
에너넷 에너지 P2P 거래 및 통합 관제 시스템 운영
다쓰테크 EV 충전 인프라 및 스마트 빌딩용 EMS 구축 전문
 

✅ 산업별 참여 유형 요약

구분대표 기업역할
전력공급 한국전력, 한전KDN 스마트 전력망 구축
에너지 자동화 LS ELECTRIC, Siemens 계통 제어, 자동화 장비
IT·플랫폼 삼성SDS, Schneider, 그리드위즈 데이터 관리, EMS, AI
전기차 현대차, Tesla V2G, EV 통합
ESS SK E&S, LG에너지솔루션 전력 저장 및 수요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