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DS 작성 시 유의할 SECTION 8 항목
위험물 또는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거나 운반할 경우, 관련 정보가 상세히 담긴 안전보건자료(SDS, ESDS)의 작성은 필수입니다. 특히 ESDS의 SECTION 8은 작업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항목으로, 노출 기준, 개인 보호장비(PPE), 공학적 관리조치 등을 포함합니다. 이 글에서는 SECTION 8의 구성요소를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작성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안내합니다.
1 - SECTION 8의 기본 구성요소
SECTION 8은 "Exposure Controls / Personal Protection" 즉, 노출억제 및 개인 보호조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ESDS 문서 내에서도 특히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인 보호조치를 결정하는 핵심 파트입니다. 해당 섹션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부 항목들로 구성됩니다:
- 작업환경 기준(Occupational Exposure Limits)
- ACGIH, OSHA, NIOSH 등 기관이 제시하는 TLV, PEL, REL 기준 포함합니다.
- 국내의 경우,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유해물질 노출기준을 병기입니다.
- 공학적 관리조치(Engineering Controls)
- 환기 시스템 설치, 밀폐 시스템 사용, 국소배기 등의 기술적 조치 설명입니다.
- 자동화 설비나 감지센서 설치 여부도 기술입니다.
- 개인 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
- 눈 보호구(보안경), 호흡기 보호구, 방진마스크, 방화복, 내화장갑 등의 상세 요구 사항 포함합니다.
- PPE의 성능 기준, 교체 주기 등도 명시합니다.
SECTION 8의 핵심은 "위험을 인지했을 때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가"에 있으므로, 이 항목이 부실할 경우 실제 작업 현장에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 작업자 보호를 위한 주요 정보
SECTION 8에서 가장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할 정보는 **"작업자 노출 경로 및 그에 따른 보호수단"**입니다. 유해물질은 다양한 경로로 인체에 흡수될 수 있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적절한 보호수단을 제시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 노출 경로
- 흡입: 증기, 미스트, 분진 형태의 물질 흡입 가능성이 있습니다.
- 피부 접촉: 액체/고체 화학물질과의 직접 접촉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안구 접촉 및 섭취 가능성에 대한 언급 가능성이 있습니다.
- 위해성 평가 기반 보호조치
- 작업 환경에 따라 요구되는 보호장비 수준은 상이합니다.
- 예: 밀폐된 공간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다루는 경우, 전면형 호흡보호구 필요 합니다.
- PPE 선택 시 고려사항
- 소재의 내화학성(예: 부틸고무 vs 니트릴고무장갑)을 선택 시 고려해야 합니다.
- 호흡기 보호구의 종류(N95, P100, 유기용제용 카트리지 등)를 선택 시 고려해야 합니다.
- 안면 보호구와 전신 보호복의 통기성 및 착용 편의성 등 을 선택 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다국적 기업이나 수출입 상황에서는 해당 국가의 노출 기준에 맞춘 PPE 선택이 중요하므로, 국제 기준(예: REACH, GHS, OSHA 등)과의 정합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3 - 국내외 기준과 실제 작성 시 유의사항
ESDS는 단순한 문서 작성이 아닌, 법적 책임과 직결된 안전보건 문서입니다. 따라서 SECTION 8을 작성할 때는 다음과 같은 국내외 기준과 실제 작성 시 유의사항을 반영해야 합니다.
- 법적 기준 준수
- 한국: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화학물질관리법, 고용노동부 고시합니다.
- 미국: OSHA 29 CFR 1910.1200입니다.
- EU: CLP Regulation, REACH입니다.
- 작성 실무 유의사항
- 모든 수치는 최신 기준을 반영해야 하며,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 PPE 정보는 공급자 제원(Spec sheet) 기반으로 작성 필요 합니다.
- 다국어 번역 시 용어 일관성 유지 합니다.
- 문서의 최신성 유지
- 물질이 새롭게 분류되거나 기준이 변경될 경우, 즉시 업데이트 필요 합니다.
- 적어도 3년마다 전체 검토 수행 권장 합니다.
SECTION 8은 단순히 기술적인 내용만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안전 기준과 현장 운영 방침의 교차점에 위치한 항목입니다. 따라서 담당자는 단순 번역이나 복사 방식이 아닌, 실제 작업 현장과의 연결성을 고려한 정보 제공이 중요합니다.